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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TV는 사랑을 싣고’가 베테랑 MC 김원희, 새내기 MC 현주엽과 함께 돌아온다.
9일 오전 진행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MC 김원희, 현주엽이 참석했다.
‘TV는 사랑을 싣고’는 매우 수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기대되는 시간대라 “어깨가 굉장히 무겁다”는 김원희. 그는 현주엽과의 호흡에 대해 “생각보다는 잘 맞는다”며 현주엽에 대해 “의외로 남의 이야기를 잘 듣고 공감을 잘하더라. 말 안 듣게 생기지 않았나. 그런 면에서 MC 자질이 있더라”라고 평했다.
오랜만에 KBS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김원희는 “‘대한민국 1교시’라고 이훈 씨랑 했던 그 프로그램 이후에 파일럿 프로 하나 했는데 그건 정규 프로가 안 됐다. 그 이후로 처음인 것 같다”며 “연예계 생활 한 30년 했는데 KBS랑 그렇게 인연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TV는 사랑의 싣고’가 “사랑받는 프로그램이고, 늘 보고 싶은 사람은 끊이지 않지 않나. 앞으로 한 5년, 10년 사랑받지 않을까”라며 기대를 내비쳤다.
‘예능 대세’ 현주엽은 ‘TV는 사랑을 싣고’를 통해 새내기 MC로 거듭난다. 현주엽은 “첫 정규 프로그램 MC기 때문에 고민이 많았는데 한번 도전해보고 싶고 잘 할 수 있을 것 같고 옆에 베테랑 MC 김원희 씨도 계시기 때문에 재밌게 방송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부담이 됐지만 지금은 하기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소감을 밝혔다.
현주엽과 첫 MC 호흡을 맞춰 본 김원희는 “처음에는 저도 우려를 많이 했다”고 솔직히 털어놓기도. 하지만 첫 촬영에서 이질감이 없었다며 “생각보다 친근감이 있더라”라고 말했다. 현주엽은 김원희를 보며 “확실히 베테랑 MC는 다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그는 “야외에서 하다 보면 돌발 상황도 많고 예기치 못한 상황들이 있는데 그럴 때 대처를 잘해준다. 그래서 첫 MC지만 편안하게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시청자에게 메시지도 전했다. 현주엽은 “추억을 찾아주는 프로그램인 것 같다. 시청자 여러분들도 잊고 지냈던 추억을 다시 한번 불러올 수 있고 출연하신 분들도 잊고 지냈던 지인이나 추억여행을 할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첫 MC라 미숙한 부분이 있더라도 베테랑 MC 김원희 씨랑 좋은 프로 만들도록 노력을 하겠다.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원희도 “인연, 시간은 귀하다고 생각 못 할 때는 지나쳐버릴 수 있는데 그건 돈으로 살 수도 없고 되돌이킬 수도 없다”며 “수요일 이 시간은 뭔가 하루의 정리, 일주일의 정리, 내 인생을 정리하는 시간으로 삼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잠정 휴식, 3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다시 돌아오는 ‘TV는 사랑을 싣고’는 9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 KBS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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