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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해외에서 수억원대 원정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는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양 전 대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박수현 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오후 1시 46분께 법원으로 들어섰다. 검은색 정장을 착용한 양 전 대표는 취재진의 물음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법정으로 향했다.
첫 공판에서 양 전 대표 변호인은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고, 양 전 대표 역시 원정도박 혐의를 인정했다.
양 전 대표는 지인들과 함께 지난 2015년 7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총 7회에 걸쳐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다른 일행과 함께 총 33만5460달러(한화 약 3억8800만 원) 상당의 도박을 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은 양 전 대표를 상습도박 혐의로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넘겼지만, 검찰은 단순 도박 혐의로 약식기소했다.
하지만 사건을 맡은 재판부가 지난 7월 정식 재판에 회부하기로 결정하면서 양 전 대표 등은 정식 재판을 받게 됐다.
다음 공판은 오는 10월 28일 열릴 예정이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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