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백승건이 볼넷을 6개나 내주면서 스스로 무너졌다. 유격수와 1루수의 실책이 1개씩 포함되면서 꼬이긴 했다. 그래도 백승건으로선 할 말이 없는 경기다.
SK 백승건은 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1이닝 1피안타 6볼넷 1탈삼진 4실점(3자책)했다. 투구수는 54개.
백승건은 2019년 1차 지명자다. 올 시즌 간헐적으로 선발 등판 기회를 받는다. 그러나 5이닝 소화가 단 한 경기(8월20일 삼성전) 뿐이었다. 7경기서 승리 없이 4패만 당했다. 키움을 상대로는 첫 등판이다.
1회 서건창을 풀카운트 끝 볼넷으로 내보냈다. 김하성과 에디슨 러셀을 잇따라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이정후에게 또 다시 볼넷을 내줬다. 허정협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2회 김웅빈과 박동원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전병우에게 슬라이더를 던져 3유간 타구를 유도했으나 유격수 김성현이 2루 커버를 들어온 최항에게 악송구했다. 1실점. 박준태도 볼넷으로 내보냈고, 서건창에게 슬라이더를 던져 1루 땅볼을 유도했으나 제이미 로맥의 홈 악송구로 2점을 추가로 내줬다.
백승건은 김하성에게도 볼넷을 내준 뒤 교체됐다. 조영우가 무사 만루서 에디슨 러셀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그러나 후속타를 맞지 않으면서 백승건의 자책점은 3점으로 확정됐다.
[백승건. 사진 = 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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