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롯데가 연장 접전 끝에 선두 NC를 제압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8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 7-5로 승리했다.
롯데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50승(1무 48패) 고지에 올라섰다. 반면 NC는 58승 3무 38패가 됐다.
1회부터 기선을 제대로 제압했다. 볼넷 3개로 손쉽게 얻은 무사 만루에서 이대호가 2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이후 딕슨 마차도가 1타점 내야땅볼, 안치홍이 1타점 적시타로 4-0을 만들었다.
그러나 추가점이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5회 나성범의 솔로홈런과 8회 노진혁의 1타점 2루타로 2점 차 추격을 당한 뒤 9회 박민우, 양의지에게 적시타를 맞고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롯데가 다시 집중력을 발휘했다. 10회 볼넷 2개와 안타로 맞이한 1사 만루에서 김준태가 3타점 싹쓸이 3루타를 때려낸 것. 결승타가 나온 순간이었다.
10회말 애런 알테어의 3루타에 이어 권희동에게 1타점 내야땅볼을 허용했지만 승리에는 지장이 없었다. 승리투수는 김원중, 패전투수는 원종현이다.
한편 대구에서는 한화와 삼성이 더블헤더를 치렀다. 1차전에서 4-4 무승부를 거뒀고, 2차전은 한화의 7-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김진욱이 6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첫 선발승을 따냈다. KIA와 LG의 광주 경기는 우천 취소됐다.
[김준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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