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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또 다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그룹 아이러브 출신 신민아가 전 소속사와 진실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신민아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회사에서 저를 공상허언증이라고 댓글을 다셨는데 저는 허언증 없다. 거짓말도 하지 않았다"란 글과 함께 영상 하나를 게시했다.
영상에 따르면 아이러브 공식 유튜브 계정은 신민아의 채널에 '공상허언증' 뜻을 표기한 페이지로 이동하는 링크를 댓글로 남겼다. 이에 신민아는 "예전의 기억을 잊으려고 발악하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던 저를 괴롭히지 말아달라. 그리고 제발 믿어달라. 저는 단 한 번도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저 같은 피해자가 다시는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자신을 믿어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신민아는 전날 낮 12시 7분께 서울 성산대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20대 여성이 난간에 올라가 한강을 내려다보고 있는 신민아를 발견해 신고했고, 신민아는 보호자에게 인계됐다. 이후 신민아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발 악플 그만 달아달라. 힘들다"라고 토로하며 해당 기사 캡처본을 올렸다.
신민아는 지난 7월 아이러브 활동 당시 멤버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오랜 기간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겪었다고 고백하며 극단적 선택을 하려다 경찰에 구조된 바 있다. 그러나 소속사 WKS ENE는 이 같은 주장을 반박하며 신민아를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최근 신민아는 스트레스로 체중이 35kg까지 줄었다며 "35kg에서 시작했는데 40kg 넘기고 싶다. 식욕 촉진제까지 먹으면서 열심히 살려고 하는데 그래도 힘들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집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43kg까지 열심히 늘렸다가 다시 너무 힘들어서 35kg으로 빠지게 된 후에 병원에서 치료받으면서 식욕 촉진제를 먹으며 현재 39kg까지 다시 찌운 상태인데 너무 힘들다. 열심히 먹고 노력해도 1kg이 느는 데 정말 오래 걸렸다"라고 고통을 털어놨다.
그러자 WKS ENE는 "신민아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당초 지난 7월 30일 고소 접수 당시 법률적 검토 결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죄와 업무방해죄, 절도죄에 해당한다고 판단하여 진행한 것"이라고 공식입장을 내놔 진실 공방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한편 아이러브는 지난해 4월 첫 싱글 '갓 잇(Got It)'으로 데뷔했으며, 같은 해 11월 신민아를 포함한 7인조로 재편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 = 신민아 인스타그램]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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