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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토론토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10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버팔로 샬렌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2020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2-7로 역전패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 토론토는 3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토론토는 타선이 6안타 2득점에 그치는 등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볼넷은 1개도 얻어내지 못했고, 데릭 피셔(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가 터뜨린 투런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다. 구원투수로 나선 로스 스트리플링은 3⅓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3자책), 패전투수가 됐다.
경기 초반은 팽팽하게 전개됐다. 2회초 글레이버 토레스에게 선제 솔로홈런을 허용한 토론토는 2회말 2사 1루서 데릭 피셔가 투런홈런을 쏘아 올려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3회초 선두타자 디제이 르메휴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스코어는 금세 동점이 됐다.
이후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토론토는 5회초에 주도권을 넘겨줬다. 구원투수로 투입한 로스 스트리플링이 제구 난조를 보인 게 뼈아팠다. 1사 2루서 루크 보이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역전을 허용한 토론토는 이어진 2사 1, 2루서 토레스에게 2타점 적시타까지 허용, 격차가 3점으로 벌어졌다.
토론토는 이후 이렇다 할 반격을 만들지 못했다. 데이비 가르시아의 구위에 눌려 출루를 얻어내는 것조차 버거워했다. 토론토는 6~7회말 연달아 삼자범퇴로 물러났고, 8회말에는 2사 1루서 루어데스 구리엘이 안타를 때렸지만, 추가 진루에 실패해 흐름이 끊겼다. 토론토는 9회말에도 구리엘-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조 패닉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이 'KKK'로 물러나 3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조나단 빌라르(우).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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