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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조쉬 린드블럼(밀워키)이 불펜 전환 후 2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갔다.
린드블럼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2020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평균 자책점은 6.25에서 6.06으로 내려갔다.
두산 베어스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빅리그에 복귀한 린드블럼은 올 시즌 중반까지 경쟁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선발로 7경기에 등판, 1승 3패 평균 자책점 6.46에 그친 것. 퀄리티스타트는 한 차례도 작성하지 못했고, 최근 선발로 나선 5경기에서 3패에 그쳤다.
린드블럼은 불펜 전환 후 합격점을 받았다. 지난 7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서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10일 디트로이트전에서도 제몫을 했다. 린드블럼은 밀워키 브루어스가 19-0으로 앞선 9회말 팀 내 3번째 투수로 출격, 그레이슨 그라이너(우익수 라인드라이브)-아이작 파레데스(2루수 땅볼)-데릭 힐(우익수 플라이)을 공 8개만으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한편, 밀워키는 타선이 폭발력을 발휘한 가운데 린드블럼이 깔끔하게 9회말을 마무리, 19-0 완승을 따내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제드 저코(5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가 멀티홈런을 터뜨렸고, 루이스 우리아스(6타수 3안타 5타점 2득점)는 해결사 면모를 과시했다.
[조쉬 린드블럼.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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