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파이널A를 확정지은 상주상무가 성남과의 홈경기서 3연승을 정조준한다.
상주는 오는 12일 오후 7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성남과 하나원큐 K리그1 2020 20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성남전은 파이널 라운드 이전에 상주가 치르는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다. 이날 경기는 정부 지침을 기반으로 한 프로축구연맹 지침에 따라 무관중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직관하지 못하는 팬들의 아쉬움을 해소하기 위해 상주는 랜선 실시간 응원 이벤트를 펼친다. 집관을 통해 선수들을 응원하고 경기장의 전광판을 통해 본인의 모습이 송출되는 형식이다.
상주와 성남의 최근 10경기 전적은 상주가 3승 3무 4패로 근소한 차이로 뒤쳐진다. 서로의 골망을 흔든 횟수는 상주가 11골, 성남이 12골로 한 골 차이에 불과하다. 더욱이 최근 다섯 경기서는 모두 1-0, 한 골 싸움으로 승부가 갈렸다. 상주는 지난 6월 열린 성남과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선 후반전 45분 문창진이 페널티킥 결승골을 성공시켜 승리했다.
상주는 지난달 27일 11기 선수들의 전역 이후에도 인천과 수원을 꺾으며 건재함을 증명했다. 지난라운드 수원전 승리를 통해 파이널A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상주는 올 시즌 상승가도를 달린 끝에 19라운드 기준으로 창단 이후 K리그1 최고 승점을 기록 중이다.
상주의 전반기를 강상우가 이끌었다면 후반기는 문선민이 이끌고 있다. 문선민은 지난달 2일 강원전에서의 어시스트를 시작으로 부산전 멀티골, 인천전 멀티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상주의 공격을 책임졌다. 특히, 지난달 15일 열렸던 서울전을 제외하고 출전했던 모든 경기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더욱이 놀라운 것은 문선민이 효율성이다. 문선민은 지난달 29일 인천전만 풀타임으로 소화하고 강원전, 부산전, 서울전은 모두 교체 투입됐다. 특히 부산과 홈경기서는 후반 8분 교체 투입된 후 후반 28분과 후반 45분 득점으로 멀티골을 터뜨려 무실점 완승을 견인했다. 또한 8월 마지막 경기서 전 소속팀 인천을 상대한 문선민은 프로의식을 발휘하며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4기 선수들과 첫 호흡을 맞추며 실전에 투입됐음에도 오현규와 정재희의 득점을 어시스트하고 김민혁의 골에도 관여하며 세 골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8월 네 경기에 출전해 2골 3어시스트를 기록한 문선민은 활약을 인정받아 K리그 8월의 선수로 선정됐다. 문선민은 9월 첫 경기였던 수원전서도 선발 출전해 상주의 공격을 책임지며 영향력을 증명했다.
성남전 홈경기 무관중의 아쉬움을 덜기 위해 상주는 실시간 화상 응원 영상 전광판 송출 이벤트를 진행한다. 무관중 홈경기서 실시했던 전광판 이벤트는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냈고 선수들도 이에 화답하듯 승리를 일궈냈다. 팬들의 응원 덕분에 홈경기 열 번 중 여덟 번을 승리로 가져가 홈승률은 80%에 육박한다. 팬들은 응원복, 플래카드, 스케치북, 삼행시 등을 통해 각양각색으로 자신이 지지하는 선수에 대한 응원전을 벌이며 사기를 북돋았다. 랜선 이벤트는 조기 마감될 만큼 팬들의 뜨거운 참여를 이뤄내고 있다. 이번 성남전서도 상주는 전광판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상주상무 한정판 마스크 및 상주상무 발광 응원봉을 증정하고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을 원하는 상주 팬은 사무국 전화 혹은 구단 SNS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이밖에 상주는 경기장 응원 분위기 연출을 위해 치어리더 상상응원단, 마스코트 상상패밀리를 운영하며 전·후반 킥오프 및 득점 시 폭죽 효과로 현장감을 살릴 예정이다.
한편, 상주와 성남의 맞대결은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생중계 되며 네이버, 다음 카카오, 아프리카TV 온라인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사진 = 상주상무프로축구단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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