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트로트가수 김호중(29)이 인기와 논란을 오가다가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사회복무요원 복무를 시작했다.
10일 김호중은 사회복무요원으로 서초구청에 첫 출근했다. 기초군사훈련은 복무를 먼저 시작한 후 1년 이내에 이수한다는 계획이다. 김호중의 사회복무요원 복무지는 서초구 내 한 복지기관이다.
김호중은 영화 '파파로티'의 모티프가 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파파로티'는 천부적인 노래 실력을 지녔으나 주먹 세계에 입문한 주인공을 다룬 작품으로, 배우 이제훈(36)이 주연이었다.
김호중이 스타덤에 오른 건, 지난 3월 종영한 트로트 서바이벌 프로그램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4위를 차지하면서다. 성악가 출신인 김호중은 '미스터트롯'에서 두드러진 가창력을 뽐내며 대중을 사로잡으며 인기 끌었다.
김호중은 MBC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미스터트롯' 출연을 되짚으며 "이 프로그램에 도전하지 않았다면 정말 땅을 치면서 후회했을 것"이란 소회를 털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미스터트롯' 이후 인기 못지않게 논란도 끊이질 않았다.
전 매니저와의 갈등이 대중에 낱낱이 공개되며 논란이 일었고, 어머니가 팬들에게 부적절한 요구를 한 사실도 드러나 구설에 올랐다.
이에 당시 김호중은 직접 자신의 가족사와 함께 심경을 밝히며 "어머니께서 특정 팬 분들에게 후원금이나 선물 등을 받으시려 했고 라이온스 클럽이라는 곳에 가입을 요구했으며, 이후 다시 환불까지 해준 이야기 등과 굿을 요구했다는 이야기 등은 저도 최근에 들어 알게 되었다"며 "저의 어머니가 잘 모르셔서, 또는 정말 저를 위해서 하신 일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러나 잘못된 일은 바로 잡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저의 어머니로 인해 피해를 보신 분들께서는 소속사로 연락을 주시면 꼭 책임지고 해결해드리겠다. 어머니를 대신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인 바 있다.
과거 불법 도박을 한 사실도 논란 중 하나였다.
이와 관련해선 김호중은 "저를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상처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전에 제가 한 잘못에 대해 스스로 인정하고 추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사과하기도 했다.
군 복무 관련해서도 잡음이 있었다.
김호중이 강원지방병무청장과의 만남을 가진 사실도 알려져 논란이었는데, 이에 대해선 소속사가 "김호중이 강원지방병무청 청장을 만나게 된 건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병역 관련 문의차 방문했을 뿐, 어떠한 문제가 될 만한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김호중의 사회복무요원 복무는 병역판정신체검사결과에서 4급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지난 7월 김호중의 소속사는 이 사실을 발표하며 "서울 지방병무청 신체검사에서 불안정성 대관절, 신경증적 장애, 비폐색 등 여러 사유로 4급을 판정 받았다"며 "일반적인 병역신체검사의 경우 1차에서 등급이 결정되지만, 김호중은 관심대상으로 분류돼 2차 심의까지 받았다. 또한 병무청은 김호중의 검사 결과와 관련된 의혹 제기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더 촘촘한 심사과정을 거쳤다. 김호중은 병무청이 내린 결과에 따라 성실하게 정해진 국방의 의무를 이행할 것"이란 입장을 낸 바 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MBC 방송화면-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