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제이크 브리검(32, 키움)이 타선 지원을 제대로 받았다.
브리검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마지맞 맞대결(16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브리검이 시즌 14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13경기 5승 3패 평균자책점 4.09. 최근 등판이었던 5일 고척 KT전에선 4⅓이닝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올해 LG 상대로는 2경기 승리 없이 평균자책점 6.75로 흔들렸던 상황.
3회까지는 완벽에 가까운 투구였다. 1회 11구 삼자범퇴를 시작으로 7점의 리드를 안은 2회 2사 후 이천웅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양석환을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하위 타선을 만난 3회는 다시 삼자범퇴.
4회 첫 실점했다. 선두 오지환의 볼넷과 도루, 김현수의 안타로 처한 1사 1, 3루서 이형종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한 것. 이후 이천웅에게 안타를 맞고 계속해서 흔들렸지만 양석환을 삼진으로 돌려보냈다.
8-1로 앞선 5회도 흔들렸다. 선두 유강남-정주현의 연속안타로 출발한 이닝. 이후 홍창기의 야수선택으로 이어진 1사 1, 3루서 오지환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았다.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라모스를 9구 끝 루킹 삼진으로 잡고 시즌 6승 요건을 갖췄다. 5회까지 투구수는 99개.
브리검은 8-2로 앞선 6회 김선기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제이크 브리검.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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