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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뉴욕 양키스의 에이스 게릿 콜이 완봉승을 거두며 최근 부진에서 탈출했다.
콜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달성했다. 시즌 5승(3패)째.
콜이 시즌 10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9경기 4승 3패 평균자책점 3.63. 최근 등판이었던 6일 볼티모어 원정에서 6이닝 5실점(1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최근 3경기 연속 패전을 당했던 상황. 시즌 첫 경기부터 9경기 연속 피홈런을 맞았다.
이날 명성을 되찾았다. 1회 삼자범퇴를 시작으로 2회 실책으로 선두타자를 출루시켰으나 삼진 2개를 곁들여 후속타를 억제했고, 3회 다시 삼진 1개를 포함 가볍게 삼자범퇴 이닝을 치렀다.
4회에는 2사 후 라이언 마운트캐슬에게 첫 볼넷을 헌납했다. 그러나 곧바로 후속 페드로 세베리노를 3루수 땅볼 처리하며 주자를 지웠다. 이후 5-0으로 앞선 5회 핸서 알베르토의 안타로 처한 2사 1루서 팻 발라이카를 투수 땅볼로 잡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후반부도 수월했다. 6회 다시 삼진 2개를 포함해 단 세 타자만을 상대한 뒤 마지막 7회 레나토 누네즈의 안타와 무관심 도루로 맞이한 2사 3루에서 리오 루이즈를 투수 땅볼 처리, 완봉승을 완성했다. 투구수는 114개. 2020 메이저리그 더블헤더 규정 상 7회까지 경기가 진행됐다.
양키스는 콜의 호투에 힘입어 볼티모어를 6-0으로 꺾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게릿 콜.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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