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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토론토 마운드가 완전히 무너졌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버팔로 샬렌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 3연전 1차전에서 1-18로 대패했다.
토론토는 2연패에 빠지며 시즌 24승 20패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한 뉴욕 양키스에 0.5경기 차 쫓기는 2위가 됐다. 반면 2연승을 달린 메츠는 21승 24패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토론토의 차지였다. 1회 랜달 그리척의 안타와 도루로 맞이한 2사 2루에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1타점 적시타에 성공한 것. 그러나 이는 이날의 처음이자 마지막 득점이었다.
3회부터 마운드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연속안타로 처한 무사 2, 3루에서 마이클 콘포토에게 역전 3점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볼넷과 안타로 계속된 위기에서 제프 맥네일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4회는 악몽이었다. 무사 만루에서 실책으로 1점을 내준 뒤 도미닉 스미스에게 우중월 만루홈런을 헌납했다. 이후 안타 2개와 사구로 다시 만루를 자초했고, 후속 윌슨 라모스에게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내줬다. 이후 콘토포-J.D. 데이비스의 연속 적시타로 한 이닝에 10실점한 뒤에야 이닝을 끝낼 수 있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7회 무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과 1타점 내야땅볼로 2점을 더 내줬고, 8회 라모스의 솔로홈런, 9회 안드레스 히메네스의 1타점 2루타로 17점 차 대패가 강제로 완성됐다.
토론토 마운드는 메츠 타선에 19안타-18점을 허용했다. 패전투수는 2⅔이닝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된 선발 체이스 앤더슨.
반면 메츠 선발 제이콥 디그롬은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4승(1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콘포토, 스미스가 4타점 경기를 치렀다.
[체이스 앤더슨.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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