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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갑작스러운 신장경색으로 ‘개점휴업’ 중인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의 복귀 시점에 대한 윤곽이 드러났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마이크 쉴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감독과의 인터뷰를 통해 향후 세인트루이스의 선발 로테이션을 전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오는 14일부터 열흘 동안 더블헤더를 3차례 진행하는 등 13경기를 소화하는 강행군을 치른다. 선발 로테이션 운영이 빡빡할 수밖에 없는 일정이다.
다만, 김광현의 복귀 가능성이 점쳐진 것은 반가운 부분이다. 김광현은 지난 6일 시카고 컵스전에 선발 등판, 3승에 도전할 예정이었으나 신장경색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부상자명단에 오른 바 있다.
심각한 상황은 아니었다. 김광현은 혈액 희석제를 투여받은 후 빠른 회복세를 보였고, 이내 선수단에 합류했다.
쉴트 감독은 김광현에 대해 “주말에 불펜피칭을 소화하며 구위를 점검할 예정이다. 등판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15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나설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15일 복귀가 무산된다 해도 다음 주 내 복귀는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게 쉴트 감독의 전망이었다.
한편, 메이저리그 데뷔시즌을 치르고 있는 김광현은 5경기에서 2승 1세이브 평균 자책점 0.83을 기록했다. 선발 전환 후 치른 4경기에서 평균 자책점 0.44로 맹활약했고, 덕분에 현지언론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가 선정한 내셔널리그 신인상 후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광현.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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