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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세인트루이스가 장타력을 앞세워 2연패에서 탈출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13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2020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7-1 역전승을 따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세인트루이스는 2연패에서 벗어났다.
세인트루이스는 맷 위터스(2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가 결승타점을 올린 가운데 폴 골드슈미트(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브래드 밀러(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등은 4홈런을 합작했다. 선발투수 다코타 허드슨은 6이닝 1피안타 4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 승을 챙겼다.
세인트루이스는 3회초 선취득점을 내줬다. 허드슨이 3연속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결국 아키야마 쇼고에게 1타점을 허용한 것. 하지만 대량실점 위기를 단 1실점으로 넘긴 것은 불행 중 다행이었다.
위기 이후 찬스가 찾아왔다. 4회말 선두타자 밀러가 솔로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세인트루이스는 무사 만루 찬스서 위터스가 유격수 땅볼에 그쳤지만,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역전에 성공했다.
5회말 중심타선이 삼자범퇴로 물러난 세인트루이스는 6회말에 다시 응집력을 발휘했다. 선두타자 맷 카펜터가 솔로홈런을 때린 세인트루이스는 무사 1, 2루서 해리슨 베이더의 스리런홈런이 나와 단숨에 신시내티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이어진 2사 상황서 나온 골드슈미트의 솔로홈런은 신시내티의 추격 의지를 꺾은 쐐기포였다.
6회말에만 3홈런을 쏘아 올린 세인트루이스는 이후 불펜이 안정적인 구위를 과시, 별다른 위기 없이 경기를 운영한 끝에 2연패에서 벗어났다.
[세인트루이스 선수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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