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삼성이 또 상위권 경쟁 중인 LG의 발목을 잡았다.
허삼영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13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11-0 완승을 거뒀다. 8위 삼성은 4연패 후 2연승을 질주했다.
스코어에서 알 수 있듯, 완승이었다. 삼성은 LG 선발투수 김윤식에 이어 불펜투수들도 효과적으로 공략, 꾸준히 득점을 생산했다. 7회초가 종료됐을 때 격차는 11점까지 벌어진 터였다. 경기 초반 강민호가 발목통증 여파로 교체됐지만,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인 경기력이었다.
삼성은 김동엽(6타수 5안타 1타점 4득점)이 개인 최다안타를 작성했고, 구자욱(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도 결승타점을 올린 가운데 KBO리그 역대 56호 6년 연속 100안타를 달성했다.
무엇보다 첫 손에 꼽을 수 있는 승인은 최채흥의 완벽투였다. 최채흥은 9이닝 동안 110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 생애 첫 완봉승을 따냈다.
허삼영 감독은 경기종료 후 “최채흥이 최고의 피칭을 해줬다. 팀을 위해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했는데, 본인에게도 좋은 선물이 된 것 같다. 타자들도 득점을 많이 올렸고, 호수비를 해주며 최채흥의 완봉승을 도와줬다”라고 말했다.
[허삼영 감독.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