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삼성 라이온즈 투수 최채흥이 생애 첫 완봉승을 따낸 날. 최고의 조력자는 김동엽이었다.
김동엽은 13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6타수 5안타(1홈런) 1타점 4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삼성은 타선이 폭발력을 발휘한 가운데 최채흥이 9이닝 4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 11-0 완승을 따내며 2연승을 질주했다.
마운드에서 최채흥이 빛났다면, 타자들 가운데에는 김동엽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김동엽은 2회초 선두타자로 맞은 첫 타석에서 비거리 115m 솔로홈런을 터뜨리는 등 무려 5안타를 몰아쳤다. 이는 김동엽의 개인 최다기록이었다.
김동엽은 비록 9회초 맞은 마지막 타석서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났지만, 삼성의 완승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활약상이었다. 김동엽은 경기종료 후 “5안타도 좋지만, 팀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 타격 메커니즘도 어느 정도 잡힌 것 같다. 준비한 게 실전을 통해 나오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동엽.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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