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김호영 감독대행 "기성용과 오스마르, 효율적으로 기용"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이 수원전 승리와 함께 슈퍼매치 18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서울은 1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20라운드에서 2-1로 이겼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지난 2015년 6월부터 시작된 수원전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서울 김호영 감독대행은 경기를 마친 후 "슈퍼매치인 만큼 기술적 전술적인 부분보단 심리적인 부분이 많이 작용할 수 있었다. 공격 전개 훈련을 집중적으로 했는데 좋은 상황에서 득점이 만들어졌다. 홈에서 열린 슈퍼매치에서 승리했고 집관한 팬들에게 기쁨을 선물해 드려 다행이다. 파이널A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늘 승리로 경쟁팀보다 우위에 설 수 있게된 것이 고무적이다.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고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서 후반전 시작과 함께 박주영과 기성용을 교체 투입한 김호영 감독대행은 "슈퍼매치는 능력 외적인 요소들이 많이 작용한다. 경험있는 선수들이 조율해주고 이끌어가지 않을까 생각해 변화를 줬다"고 전했다. 또한 오스마르의 활약에 대해 "2개월 만에 경기에 출전했다. 경험이 있고 능력있는 선수다. 컨디션만 정상이면 충분히 자기 몫을 해줄 것이라고 믿었다. 본인이 경기장에서 할 수 있는 것을 주문했고 활동반경을 넓게 가져가지 않으면서 중원을 지키면서 수비와 함께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해달라고 했다.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주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김호영 감독대행은 중원 운영 계획에 대해 "오스마르도 부상에서 복귀했고 기성용도 출전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선수마다 특징이 다르다. 상대에 따라 적절하게 효율적으로 기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고요한 주세종 윤영선이 엔트리에 제외된 것에 대해선 "훈련 과정에서 미세한 부상들이 있어 컨디션이 100%가 아니어서 제외했다. 우리팀은 어느 선수가 뛰어도 팀에 녹아들 수 있는 상황이다. 오늘도 로테이션 비슷하게 운영했다. 경기에 뛰는 모든 선수들이 준비를 잘했고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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