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미 "결혼 20주년에 무심했던 남편, 서운해서 가출…너무 속상했다" ('미우새')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가수 주현미가 남편에게 서운했던 순간을 공개했다.

13일 밤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트로트 가수 주현미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남편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털어놓던 주현미는 결혼 20주년에 무심한 남편 때문에 가출을 한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저도 기념을 하고 싶었다. 계속 '20주년이니까 어디 가자'라고 했다. 부부 동반 여행을 한번도 안 가봤다. 그랬더니 계속 대답만 하더라. 그런데 막상 그날 아무것도 안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말 속상하더라. 저는 기대를 정말 많이 했었다. 그런데 그날도 여전히 그 시간에 일어나고 뭐 먹고, 그냥 일상 같았다. 너무 약이 올라서 목욕 용품을 챙겨서 하루 종일 사우나에 가있었다"라고 소심한 복수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저녁 늦게 들어갔다. 8시쯤 들어갔다. 엄청 늦게 들어간 거다. 그런데 남편은 제가 나갔다 온 줄 모른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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