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형 "과거 김지혜 안 좋아하는 男개그맨 없어…지금은 장도연에게 다 몰렸다" ('1호가 될 순 없어')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개그맨 박준형이 장도연의 인기를 전했다.

13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윤형빈의 소극장에서 최초로 합동 무대를 선보이는 개그맨 김지혜, 박준형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성호는 윤형빈의 소극장을 찾은 김지혜에게 "사실 내가 처음에 김지혜가 신인으로 왔을 때 좋아했었다. 김지혜를 안 좋아하는 남자가 없었다"라고 고백했다. 박준형도 고개를 끄덕이며 인정했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박미선은 "개그맨들 사이에서 지혜가 인기가 정말 많았다. 지혜가 준형이를 뽑은 거다"라고 말했고 박준형은 "그렇게 인기 많은 친구가 저를 좋아했던 건 제게 치명적인 매력이 있던 게 아니냐"라고 으쓱했다.

그러면서 "과거 김지혜 씨가 누리던 인기가 지금 장도연 씨에게 몰렸다. 남자 개그맨들이 다 장도연 씨를 좋아한다"라고 전했다.

민망해하던 장도연은 "저희 프로그램이 이슈가 돼서 짤이 많아졌다. 그 중 '개그맨들이 평생 가는 제목'으로 짤이 하나 올라왔는데, 저를 17호 부부로 정해놨더라. 저를 이미 여기에 박아놓은 거다. MC라고 해서 온 건데"라고 당황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박미선은 "개그맨이랑 결혼하는 거 괜찮다. 마음 고생할 준비가 되어있다면 괜찮다"라고 말해 폭소를 더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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