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치 34점' 덴버, LAC에 대역전극…7차전 간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덴버의 대역전극이 벌어졌다. 3쿼터 초반 19점차까지 뒤졌으나 곧바로 반격, 승부를 최종 7차전으로 미뤘다.

덴버 너게츠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ESPN 디즈니월드 리조트 와일드 월드 오브 스포츠 컴플렉스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미국프로농구 서부컨퍼런스 준결승 6차전서 LA 클리퍼스를 111-98로 이겼다.

1승3패로 몰렸다가 5~6차전을 연거푸 잡았다. LA 클리퍼스는 3쿼터 1분50초만에 폴 조지의 3점포로 68-49, 19점차로 앞서갔으나 이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덴버는 기둥센터 니콜라 요키치가 클리퍼스의 골밑에서 잇따라 파울을 얻어냈고, 자유투 득점으로 정비했다.

이후 자말 머레이의 돌파와 페이드어웨이슛이 잇따라 터지면서 순식간에 5점차로 따라갔다. 3분29초전 게리 해리스가 요키치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 1점차로 추격했다. 결국 77-79로 4쿼터에 들어갔다. 완벽한 덴버의 흐름.

초반 토레이 크레익의 3점포 포함 연속 5점포로 간단히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마이클 포터 주니어, 해리스의 3점포로 조금씩 달아났다. 2분27초전 요키치의 3점포, 2분 전 해리스의 3점포, 1분35초전 해리스의 스텝백 점퍼로 승부를 갈랐다.

덴버는 요키치가 34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 머레이가 21점, 해리스가 16점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클리퍼스는 폴 조지가 33점, 카와이 레너드가 25점을 올렸으나 역전패를 막지 못했다. 두 팀은 16일에 최종 7차전을 갖는다. 승자가 서부 파이널서 LA 레이커스를 상대한다.

[요키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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