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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즐거운 챔피언’ 시즌2가 힐링, 희망 가득한 무대를 예고했다.
14일 오전 진행된 KBS 1TV 특집 ‘즐거운 챔피언’ 시즌2(부제 ‘Dancing Together’)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손성권 PD, 브라이언-황주희 선수, 김나희-이익희 선수, 안젤리나 다닐로바-강세웅 선수, 손병호- 문선영 선수, 나태주-장혜정 선수가 참석했다.
이날 브라이언은 “가요계, 연예계에서 오래 일하면서 이런 자리가 처음이다. 너무 뜻깊고 기분도 좋고 기대가 많이 되는 자리다. 여러분들도 오늘 저희 춤추는 거 보면서 힐링 되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나희는 “댄스스포츠 장르에 도전하는 것도 처음이거니와 이익희 선수와 함께 할 수 있어 뜻깊다”고 했고, 안젤리나 다닐로바는 “많이 연습 못 했지만 연습할 때는 긴장하고 더 열심히 하자는 마음으로 했다. 여기 와서 경쾌하게 즐겁게 무대를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또 손병호가 “나이 먹어 가면서 새로운 기운을 북돋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나태주가 “참가하게 된 것만으로 영광스럽다”며 “많은 분들께 희망, 에너지를 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출연 소감을 전했다.
시즌1에 이어 시즌2의 연출을 맡은 손성권 PD는 “‘즐거운 챔피언’의 아이덴티티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서 스포츠를 즐기는 문화를 만드는 게 핵심이라고 봤다. 시즌1에서는 비장애인 연예인이 장애인 스포츠에 도전하는 과정을 그렸다면 시즌2에서는 함께 하는 뭔가를 찾다가 파트너의 호흡이 가장 중요한 종목 중에 댄스스포츠가 있더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얼마큼 호흡을 잘 맞출 수 있을까에 포커스를 맞추기 위해 댄스스포츠를 선택했다”며 화려한 음악과 멋진 춤, 선수와 연예인의 친밀감이 형성되는 과정 등을 시즌2의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견제되는 팀을 꼽기도. 손병호는 나태주-장혜정 선수 팀을 지목하며 “나태주 씨가 자기도 설명했지만 발차기나 점프하는 게 아닐까. 하겠죠. 해야 되고. 그게 최고 재산인데. 하지만 얼마나 잘 교묘하게, 멋지게 결합됐을까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태주는 “사실 저의 재능과 역량에 대해 많은 분들이 인정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인데 누나와 호흡이 중요한 무대다 보니 두 명이지만 한 사람이 하는 것처럼 보이고 싶어서 많이 위험하지는 않지만 남들이 봤을 때 화려하다는 소리를 듣고 싶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12년 전에 태권도 할 때 파트너와 시합 나갈 때 빼고 누나를 만난 것”이라며 “소통을 통해 친해졌고 지금은 친누나 같다”고 돈독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춤에 일가견이 있는 손병호. 그의 파트너인 문선영 선수는 “그 열정에 제가 더 에너지를 얻어 힘을 내서 연습했던 것 같다”며 처음에는 걱정도 했지만 “선수분들 못지않게 저를 리드를 잘 해주셨다. 다른 팀보다 호흡이 저희 팀이 제일 좋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브라이언-황주희 선수 팀도 친밀한 팀워크를 선보였다. 브라이언이 “잘 맞는다. 뜻깊은 사람을 만났다고 느끼게 됐다”고 말했을 정도. 황주희 선수는 “엄청 잘 챙겨줬다. 처음에는 친해질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엄청 많이 했다. 오빠는 연예인이고 어렸을 때부터 노래를 들어서 오빠에 대해 알고 있었기 때문에 멀게 느껴졌는데 먼저 엄청 다가와 주고 챙겨줬다. 그래서 더 금방 친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후 본경연의 순서권을 차지하기 위한 미니 경연이 진행됐다. 1분간 미니 경연 후 1위를 한 팀이 본 경연 순서를 정하게 된다. 모든 경연이 끝난 후 출연진들은 짧은 무대인 탓에 더 많은 모습들을 보여주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한편 ‘즐거운 챔피언’ 시즌2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스포츠를 즐기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기획된 2020 장애인댄스스포츠 명예국가대표 선발전으로, 준비 과정부터 경연까지 모든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손병호, 브라이언, 나태주, 안젤리나 다닐로바, 김나희 다섯 명의 댄싱 스타들과 장애인 국가 대표들의 환상적인 앙상블로 기대를 모은다. 오는 10월 25일 오후 8시 5분 방송.
[사진 = V라이브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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