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2019-2020시즌에 공동 1위를 차지한 SK와 DB가 새롭게 신설된 컵대회서 뒤늦게 지난 시즌 최강자를 가린다.
KBL은 14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2020 MG 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조편성 및 미디어데이를 가졌다. 코로나19 여파로 취재진은 참석하지 않았다. KBL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현장을 생중계했다.
KBL 컵대회는 프로 출범 후 처음으로 만든 대회다. 20일부터 27일까지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진행한다. 10월9일 2020-2020시즌 정규경기 개막을 앞두고 10개 구단의 전력을 미리 살펴볼 기회다. 8월 말 4개구단 서머매치가 취소된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게 됐다.
이날 조편성을 했다. 10개 구단 및 상무까지 11팀을 4개조로 나눴다. A조에 현대모비스, LG, KGC, B조에 SK, 전자랜드, DB, C조에 오리온, 상무, KT, D조에 KCC와 삼성이 각각 편성됐다. 조별리그 후 각조 1위가 토너먼트를 통해 초대 우승팀을 가린다. D조의 KCC와 삼성은 두 차례 맞대결을 펼친다. 1승1패일 경우 공방률로 조 1위를 가린다.
이 대회는 국내선수와 외국선수 모두 참가한다. 지난 시즌 정규경기 공동 1위 SK와 DB가 B조에서 맞대결하는 게 가장 눈에 띈다. SK는 자밀 워니를 눌러 앉혔다. 삼성에서 뛰었던 포워드 닉 미네라스까지 영입, 올 시즌 10개 구단 외국인 라인업 중 가장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김선형 최준용 안영준 김민수 최부경 등 토종 라인업도 탄탄하다.
DB는 치나누 오누아쿠와 재계약했으나 연락두절로 계약을 파기했다. 타이릭 존스를 급하게 영입했다. 컵대회 개막 직전 2주 자가격리를 마치는 관계로 컵대회 출전은 사실상 어렵다. 다만, 두경민 허웅 김종규로 이어지는 막강한 국내 라인업은 건재하다. 최초의 아시아쿼터 나카무라 타이치도 데뷔전을 갖는다.
이번 대회 우승팀에는 3000만원, 준우승팀에는 1000만원, 대회 MVP에는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KBL 컵대회 미디어데이.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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