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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가수 장기하가 엄청난 파도의 위력에 혀를 내둘렀다.
14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요트원정대'에서는 항해 5일 차를 맞은 진구, 최시원, 장기하, 송호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요트원정대'는 매트리스가 미끄러질 정도의 강력한 파도에 눈을 떴다. 거센 바람과 집채 만한 파도를 확인한 장기하는 "6월 18일 항해 5일 차다. 아침에 파도가 미친 듯이 배를 흔들고 있었다. 부딪히는 소리가 엄청나게 크게 들렸다. 이런 상황에서도 내가 잠을 잤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밖에 나와보니 파도가 거세져 있었다. 태평양에 나왔다는 느낌이 확실히 든다"라며 걱정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하루종일 파도가 거셀 것 같다. 지나고 나면 가장 기억에 남는 날이 되지 않을까"라고 했다.
진구는 가족사진을 보며 "하루하루 버티는데 위로가 돼줬던 크나큰 장치였다. 그런데 사진을 보면 멀미가 나서 안타깝다"고 멀미를 호소했다. 냄비가 굴러떨어질 파도의 위력에 최시원, 송호준은 방으로 피신하고야 말았다.
선상에서 경치를 즐기던 장기하는 어마어마한 파도 탓에 안경을 잃고 "높은 파도가 한번 빵 훑고 지나갔는데 안경이 없더라. 그때도 대원들에게 고마웠다. 전 바로 포기했다. 진짜 좋은 사람들이구나"라며 애써 웃음 지었다.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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