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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아내의 맛'에서 탤런트 홍석천이 음식점 20곳을 모두 폐업한 이유를 고백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아내의 맛'에는 카페 창업에 나서며 도움을 얻기 위해 홍석천을 찾은 홍현희와 제이쓴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석천은 홍현희와 제이쓴 부부에게 "내 소식은 들었느냐"라며 "이태원 7개, 전국 13개 음식점 전부 폐업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홍현희는 "이제 와서 하는 얘기지만 연 매출 어마어마했겠다"라고 넌지시 물어봤다.
홍석천은 미소를 감추지 못하며 "잘 될 때는 하루에 각 1,000만 원씩 찍었다. 근데 직원이 워낙 많았다"라고 하루에 2억 원을 벌여들였음을 밝혔다.
홍석천은 "그런데 왜 다 접는 거냐"라는 질문에 "얘기를 안 했는데, 사실 과로로 죽을 뻔했다. 치사율 50%인 패혈증에 걸렸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염증이 났는데 그것도 모르고 연말 내내 장사에 방송까지 매진했다. 어느 날 열이 40도까지 올라 응급실에 실려 갔다. 의사 선생님 말씀으로는 하루만 늦게 왔으면 큰일 날 뻔했다고, 장담 못 했다고 하더라. 그 정도로 내 몸을 돌보지 않은 거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홍석천은 "그 다음부터 가게를 2년 동안 줄여나갔다. 마지막 하나 남은 이태원 가게는 애정을 갖고 있던, 나의 모든 역사를 갖고 있던 곳이었는데 코로나19 사태로 폐업하게 됐다. 월세가 950만 원이었다. 너무 힘들더라. 전국민 자영업자 모두 힘들 거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그래서 쉬고 몸 추스르고 '다시 일어나자' 하는 마음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 TV조선 '아내의 맛'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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