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박은빈이 김민재에게 마음을 전했다.
1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는 친구가 되자던 박준영(김민재)에게 그 이상의 감정을 품고 있음을 깨닫는 채송아(박은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채송아는 이수경(백지원) 교수로부터 자신과 함께 대학원에서 2년 더 악기를 해보자는 제안을 받았다. 이수경은 일 잘하고 똑똑한 조교가 필요한 것이었지만, 바이올린 재능이 없어 진로 고민 중이던 채송아에게는 한 줄기의 빛과도 같았다. 이에 채송아는 기분 좋은 일이 있으면 연락을 하자고 약속했던 박준영을 떠올렸고, 그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나 박준영의 상황은 계속해 어긋났다. 그가 마음의 빚을 지고 있는 경후문화재단 이사장 나문숙(예수정)이 쓰러졌고, 힘들어하는 이정경(박지현)의 곁에 함께 있어주었다. 여기에 어머니가 2천만원이라는 돈을 요청했던 이유가 수술비 때문이라는 것도 알게 됐다. 이정경이 자신의 가족들을 그 몰래 금전적으로 도왔다는 사실은 그를 더욱 비참하게 만들었다.
채송아는 이러한 박준영의 상황은 몰랐고 오해가 쌓였다. 힘든 일이 있는 듯한데 털어놓지 않는 박준영이 서운했고, 그가 짝사랑했던 이정경이 계속 신경이 쓰였다. 앞서 이정경은 자신과 박준영 사이에 끼어들지 말라며 채송아에게 말했던 바. 채송아는 박준영의 집 앞으로 찾아갔지만, 그곳에서 이정경을 발견하고 발길을 돌렸다.
시간이 흘러, 채송아는 4학년 마지막 학기를 보내기 위해 음대로 돌아왔다. 박준영 역시 마찬가지. 채송아는 학교에서 박준영을 발견했고, 심장이 쿵 내려앉는 듯했다. 빠르게 자리를 피했지만, 박준영은 채송아를 붙잡았고, 채송아는 박준영을 보자 더 이상 자신의 마음을 꾹 눌러 담을 수 없었다. 눈물과 함께 “좋아해요”라는 고백을 하는 채송아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 시청자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전했다.
[사진 = SBS 방송캡처]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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