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에반스, 중요 부위 노출 해프닝 후 첫 심경 고백 "당혹스러웠지만…" [해외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에반스가 최근 중요 부위가 노출되는 해프닝을 겪은 것과 관련해 심경을 짧게 고백했다.

크리스 에반스는 15일(현지시각) TV 토크쇼 '탐론 홀 쇼'에 출연해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호스트가 최근 벌어진 중요 부위 노출 해프닝을 언급하자 그는 미소를 지으며 "매우 흥미로운 지난 주말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많은 교훈과 가르침을 얻었다. 그 해프닝은 당혹스러웠지만 적응을 해야 한다"면서 "나를 지지해주고 응원해주는 환상적인 팬들이 많다는 걸 알았다"라고 덧붙여 쿨한 태도로 대응했다.

앞서 크리스 에반스는 지난 12일 가족들과 게임을 즐기는 영상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렸는데, 이 과정에서 남성의 신체 부위가 담긴 사진이 공개돼 파장이 일었다. 크리스 에반스는 곧바로 삭제했으나 트위터를 비롯한 SNS 등을 통해 삽시간에 전 세계로 퍼졌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각양각색이었다. 패러디로 크리스 에반스의 해프닝을 즐기는가 하면, 크리스 에반스를 우려하는 팬들도 다수였다. 특히 함께 마블 시리즈에 출연했던 헐크 역의 마크 러팔로는 크리스 에반스의 트위터 계정을 태그하며 "친구야. 트럼프가 백악관에 있는 동안에는 그것보다 자신을 당황스럽게 만드는 일은 없을 거야. 봐. 희망이 있어"라고 농담조로 위로를 건네 화제를 더했다.

별다른 입장 발표를 하지 않았던 크리스 에반스는 14일 트위터에 "이제 관심을 끌었으니, 이제 11월 3일 투표하자"라는 글을 처음으로 게재하며 자신을 향한 관심보다 대선 투표에 집중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크리스 에반스는 마블의 '어벤져스' 시리즈,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 등에서 미국 영웅 캡틴 아메리카를 연기해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배우다.

[사진 = AFPNEWS, '탐론 홀 쇼']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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