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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해외 불법 도박 사실이 드러난 그룹 슈퍼노바(초신성) 멤버 윤학(본명 정윤학·36)이 출연 중이던 일본 뮤지컬에서 하차한다.
슈퍼노바 측은 16일 일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윤학의 뮤지컬 'RENT' 하차 사실을 공지했다.
소속사 측은 "뮤지컬 'RENT'에 로저 역으로 출연 예정이던 윤학이 부주의한 이번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고자 작품에서 하차하기로 했다"며 "윤학의 출연을 기대해주셨던 팬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알렸다.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근 윤학과 성제(본명 김성제·34)를 해외에서 불법으로 도박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필리핀에서 판돈 최대 5천만 원을 걸고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박 횟수는 한, 두 차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도박 목적으로 필리핀을 간 것이 아니라며 "우연히 도박을 하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사실이 보도되자 15일 소속사 SV엔터테인먼트는 "윤학, 성제는 여행 중 안일한 생각에 부주의한 행동을 하게 된 점에 대해 깊이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그동안 저희를 응원해주신 팬들과 관계자들에게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 이번 사건을 통해 행동 하나하나에 늘 신중하고 공인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해야 함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앞으로 매사 신중하게 생각하고 책임있는 행동을 하겠다"고 사과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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