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최근 부동산 시장은 암울하다. 코로나 19의 여파로 상업용 부동산시장의 공실률이 치솟고, 임대료와 투자 수익률은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건물주들은 직접 창업에 나서며 불경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프리미엄 독서실·스터디카페는 공실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창업 아이템으로써 많은 건물주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독서실·스터디카페가 부동산계의 키 아이템으로 부상할 수 있었던 이유는 크게 2가지이다. 먼저 독서실·스터디카페는 코로나 19 사태와 불경기로 공실률이 치솟고 있는 요즘 식음료매장 등 다른 업종보다 경기를 타는 정도가 낮다. 요식업이나 카페와 같은 업종의 경우 1층이나 엘리베이터가 있는 건물에 입점해야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지만, 독서실·스터디카페의 경우 지하나 지상에 관계없이 고객들을 확보할 수 있다. 이처럼 어디에나 입점할 수 있다는 것이 창업을 결심한 건물주들에게 큰 이점으로 다가온다.
실제로 프리미엄 독서실·스터디카페의 선두주자 작심 측 관계자는 "최근 꼬마 빌딩 건물주·상가주·시행사 측에서 창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통상적으로 건물주 및 상가주는 레버리지(Leverage)를 통해 건물·상가를 매입하므로 공실이 장기화될 경우 손실이 막대하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 안정적인 운영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브랜드를 선정하여 직접 운영하길 희망하는 건물주와 상가주가 늘고 있다"라고 현 상황을 분석했다.
한편 작심은 가맹점주들의 만족도가 높은 브랜드로 유명한데, 이는 본사로부터 상권분석 프로그램, 담당 슈퍼바이저 밀착 순회, 맞춤형 마케팅 지원 및 교육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ONE-STEP이라는 관리시스템을 통해 가맹점주들의 운영 부담을 최소화해주기 때문이다. 또한 작심은 국내 유수 업체의 온라인 교육 인강을 무료로 제공하는 콘텐츠 전략을 도입하여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데 힘쓰고 있다.
작심 강남구 대표는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라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았을 때 고객 혜택 확보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고객의 혜택이 커지면 이는 고객 만족도와 지점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고, 결국 가맹을 원하는 점주가 늘어나 회사도 성장한다. 이런 자연스러운 선순환을 통해 고객-점주-본사가 모두 윈윈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작심은 올해 9월 기준 380호점을 돌파하면서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천주영 기자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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