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다이렉트 강등을 피하기 위한 K리그1 탈꼴찌 경쟁이 다득점차까지 좁혀졌다.
수원은 16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21라운드에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같은 시간 열린 경기에서 최하위 인천은 송시우의 결승골과 함께 서울에 1-0으로 이겼다. 11위 수원과 12위 인천은 나란히 승점 18점을 기록한 가운데 다득점에서 3골 앞선 수원이 11위를 유지했다.
수원은 포항을 상대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지만 3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수원은 안토니스 타가트 염기훈 등이 위협적인 슈팅을 선보이기도 했지만 유효슈팅 5개를 막아내 포항 강현무의 선방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수원은 박건하 감독 부임 후 첫 승점을 얻는데 만족해야 했다.
수원이 최근 5경기에서 1승1무3패를 기록하며 승점을 쉽게 얻지 못하는 사이 인천은 3승1무1패를 기록하며 수원을 맹추격했고 결국 다득점차까지 바짝 추격했다. 수원과 인천은 오는 20일 22라운드를 치르는 가운데 이후 K리그1은 파이널라운드에 돌입하게 된다. 파이널B에서 강등을 피하기 위한 살벌한 싸움을 펼칠 K리그1은 본격적인 탈꼴찌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수원 박건하 감독은 포항전이 끝난 후 인천이 다득점차까지 추격하게 된 것에 대해 "지금 상황에선 다른 팀 상황을 생각하기보단 우리가 힘을 가지고 변화해야 한다. 우리가 중요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