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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아이콘택트'에서 NRG 노유민이 '노예 결혼 생활'에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16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아이콘택트'에선 천명훈이 노유민을 소환해 눈 맞춤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천명훈은 노유민과의 눈 맞춤 신청 이유에 대해 "저도 이제 주위에서 결혼 압박을 준다. 결혼 생각이 없는 건 아니다. 그런데 이제 유독 한 친구가 하는 말이 듣기 싫고 꼴 보기 싫다. 하고 싶다가도 하기 싫게 만드는 사람이 바로 노유민이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런 표현이 맞을지는 모르겠는데, 노유민이 사육 당한다? 자유가 없다 싶다. 나쁜 말로 하면 노예처럼 산다"라고 지적했다.
천명훈은 "NRG 활동을 할 수도 있을 텐데 노유민의 제약에 진행이 안 될 수가 있어서 걱정이 된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노유민은 천명훈의 지적을 인정하면서도 "행복하다. 결혼을 잘했다고 생각한다. 저는 아내 덕분에 개과천선했다. 저를 바로잡아 줄 사람은 아내밖에 없다"라며 "노예 결혼 생활도 요즘 트렌드"라고 해맑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런 결혼 생활도 행복하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다. 저는 아내가 관리해 주는 대로 산다. 아내의 인형처럼 산다. 하늘 아래 내 돈은 없다. 아내 돈만 있다. 처음에 용돈이 한 달에 3만 원이었다"라고 밝혔다.
노유민은 "다시 태어나도 아내와 결혼할 거다"라고 당연하게 생각하며 "아내가 저를 다루는 법을 안다. 364일 아내 말을 잘 들으면 축제 같은 날이 온다. 뭔가 큰 선물을 해준다. 가뭄 속 단비처럼 행복하다. 그거에 반한다. 멋있지 않느냐"라고 아내를 찬양했다.
이어 "제가 얼리어답터 쪽이라 결혼 전에는 6개월에 한 번씩 휴대전화를 바꿨는데, 결혼 후에는 3년 동안 사용했다. 그러다 아내가 갑자기 휴대전화를 바꿔주는 등 큰 선물을 주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노유민은 천명훈에게 "결혼을 해야 형도 안정이 생겨. 더 나이 들기 전에 나처럼 행복한 가정을 꾸렸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천명훈은 "네가 그렇게 얘기해서 결혼하기가 싫어"라고 고개를 저었다.
노유민은 "이건 부부만의 문제가 아니라 아빠의 역할을 해야 하지 않냐. 초등학생 학부모라 해야 할 일이 많다. 그러다 보니 어딜 나가도 일찍 들어와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받아쳤다.
한편 신이는 "제가 연기적으로도 그렇고 인생에서도 그렇고 길을 잃은 것 같다. 뭘 하는지도 모르겠고 내가 잘하고 있는 건가 이런 생각도 들고 평소에 웃음을 잃어버렸다"라고 고민을 밝히며 눈 맞춤 상대로 선배 금보라를 소환했다.
[사진 = 채널A '아이콘택트'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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