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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잠시 휴식기를 가졌던 케이시 켈리와 달리 타일러 윌슨은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전망이다. 스스로 괜찮다는 의사를 보였다.
류중일 감독은 17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 앞서 타일러 윌슨의 최근 경기내용에 대한 견해를 전했다.
윌슨은 최근 3경기에서 총 18이닝 동안 17실점을 범했다. 7~8월을 거치며 구위를 회복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LG가 한창 순위싸움을 펼치는 시점서 슬럼프에 빠졌다.
켈리가 9월초에 열흘 휴식을 가진 후 복귀한 것과는 상황이 다르다. 당시 켈리는 먼저 컨디셔닝 코치에게 팔이 무겁다는 의사를 전했고, 류중일 감독은 최일언 투수코치와 미팅을 가진 끝에 휴식을 결정했다.
윌슨에게도 잠시 휴식을 주는 것은 아직 고려할 부분이 아니다. 류중일 감독은 이에 대해 “윌슨이 컨디셔닝 코치와 면담을 했는데 본인이 괜찮다고 했다. 일단 그렇게 보고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부진한 와중에도 꾸준히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는 윌슨은 17일 롯데전에 선발 등판, 부진 탈출을 노린다. 류중일 감독은 윌슨에 대해 “상대를 압도하는 구속이 아니면, 제구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TV 하이라이트에서 난타 당하는 장면을 보면 다 한 가운데로 몰린 공이다. 통상 타자 눈에서 먼 곳으로 던지라는 얘기를 하는데, 그게 잘 안 되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타일러 윌슨.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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