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하나의 전환점이 될 것이다."
NC는 16일 잠실 두산전 승리가 값졌다. 같은 날 2위 키움이 롯데에 패배하면서 1경기의 간격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3-0으로 앞서다 동점을 허용한 뒤 6~7회에 1점씩 뽑고 불펜이 지키는, 이상적인 야구를 했다.
노진혁이 해결사 노릇을 했다. 3-3 동점이던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김명신의 초구 패스트볼을 흘려보낸 뒤 2구 포크볼을 걷어올려 비거리 115m 우월 결승 솔로포를 터트렸다. 노진혁은 최근 10경기 타율이 0.129다. 16개의 홈런으로 커리어하이를 세웠으나 최근 슬럼프였다.
NC로선 최근 좋지 않던 노진혁의 방망이에게 결승타가 나온 게 반갑다. 이동욱 감독은 17일 인천 SK전을 앞두고 "최근 컨택이 좋지 않았는데 결승홈런을 치면서 팀 승리로 이어졌다. 선수에겐 보상이 된다. 하나의 전환점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최근 "잔부상이 있었다"라는 게 이 감독 진단이다. 그는 "항상 타격 그래프는 곡선을 그린다. 이 홈런을 계기로 좀 더 치고 올라갈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했다. 노진혁은 이날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한편, NC는 박석민이 엉덩이 통증으로 휴식한다. 이 감독은 "내일 컨디션을 체크하려고 한다. 아직 부상자명단에 올리지 않았다"라고 했다.
[노진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