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소형준(19, KT)가 두산전 전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까.
소형준은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2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슈퍼루키 소형준이 시즌 19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18경기 10승 5패 평균자책점 4.32. 최근 등판이었던 12일 수원 한화전에선 6⅓이닝 2실점으로 KBO리그 14년만의 고졸신인 10승에 성공했다. 올해 두산 상대로도 3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59로 상당히 강했다.
3회까지는 완벽에 가까운 투구였다. 1회와 4점의 리드를 안은 2회 연속 삼자범퇴에 이어 3회 2사 후 박세혁에게 첫 안타를 맞았지만 박건우를 내야땅볼 처리했다.
4회에는 수비 도움을 받았다. 1사 후 오재일에게 안타를 맞은 가운데 후속 김재환에게도 좌중간 담장 쪽으로 향하는 큼지막한 타구를 허용했다. 그러나 중견수 배정대가 담장 앞에서 뛰어올라 이를 잡아냈다. 슈퍼캐치였다. 이후 호세 페르난데스의 안타로 계속된 2사 1, 3루서 허경민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5회 첫 실점했다. 선두 정수빈을 시작으로 김재호-박세혁에게 3타자 연속 안타를 맞으며 1점을 내준 것. 이후 박건우의 진루타로 계속된 1사 2, 3루서 최주환의 희생플라이로 추가 실점했다. 다만, 오재일의 볼넷 이후 2사 1, 3루 위기는 김재환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극복했다. 5회까지 투구수는 89개. 시즌 11승 요건을 갖췄다.
소형준은 4-2로 앞선 6회 조현우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소형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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