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최원준(26, 두산)이 이번에도 10승에 실패했다.
최원준은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2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9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5탈삼진 4실점으로 또 다시 10승에 실패했다.
최원준이 시즌 12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34경기 9승 1패 평균자책점 3.61. 최근 등판이었던 12일 고척 키움전에선 5⅔이닝 2실점에도 타선 침묵에 시즌 첫 패를 당했다. 올해 KT 상대로는 3경기 모두 구원으로 나서 평균자책점 7.20(5이닝 4실점)을 남겼다. 선발 등판은 처음.
1회 대량실점하며 경기를 출발했다. 선두 배정대와 멜 로하스 주니어의 안타로 처한 1사 1, 2루서 강백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후 곧바로 장성우에게 비거리 105m짜리 3점홈런을 헌납했다. 2B2S에서 6구째 슬라이더(129km)가 살짝 가운데로 몰린 결과였다. 다만, 박경수의 사구로 이어진 2사 1루는 문상철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벗어났다. 1회 투구수는 28개.
2회부터 안정을 찾았다. 공 8개로 첫 삼자범퇴를 만든 뒤 3회 강백호의 볼넷, 장성우의 안타로 만나 1사 1, 2루서 조용호를 병살타 처리했다. 4회에도 선두 박경수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문상철-심우준-배정대를 연달아 내야땅볼 처리하는 관리능력을 뽐냈다.
2-4로 뒤진 5회도 무난했다. 2사 후 강백호의 안타에 이어 장성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5회까지 투구수는 91개.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최원준은 선두 조용호와 박경수의 연속 삼진으로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를 늘렸다. 그러나 문상철-심우준에게 연달아 안타를 맞고 2사 1, 2루 위기에 처했다.
두산 벤치의 선택은 교체였다. 최원준은 2-4로 뒤진 6회 2사 1, 2루서 이승진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104개.
한편 이승진이 후속 배정대를 3루수 땅볼 처리하며 최원준의 승계주자 2명이 모두 지워졌다. 자책점 상승은 없었다.
[최원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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