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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미나리’ 정이삭 감독이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실사판 리메이크 메가폰을 잡는다고 19일(현지시간) 데드라인이 보도했다.
정이삭 감독은 에밀리 V. 고든의 각본을 다시 고쳐 쓸 예정이다. 원래 ‘500일의 썸머’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마크 웹 감독이 내정됐으나, 정이삭 감독으로 교체됐다.
제작은 파라마운트, 배드 로봇, 토호가 동시에 맡는다. 토호는 일본 배급을 담당하며, 파라마운트가 그 외 모든 국가의 배급권을 갖는다.
‘너의 이름은’은 꿈 속에서 몸이 뒤바뀐 도시 소년 타키와 시골 소녀 미츠하, 만난 적 없는 두 사람이 만들어가는 기적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그렸다. 천 년 만에 혜성이 다가오는 일본을 배경으로 절대 만날 리 없는 두 사람이 반드시 만나야 하는 운명이 되어가는 기적 같은 러브 스토리를 통해 인연과 이어짐에 대한 소중한 메시지를 전한다.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는 1980년대 아메리칸 드림을 쫓아 미 아칸소주(州)의 농장으로 건너간 한인 가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한예리, 스티븐 연, 윤여정, 윌 패튼, 앨런 김, 노엘 케이트 조가 출연했다.
정이삭 감독은 영화 '문유랑가보'로 칸 국제영화제에 진출했으며, AFI 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미나리’ 역시 선댄스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과 관객상 2관왕에 올랐다.
[사진 = AFP/BB NEWS, 판당고]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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