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그야말로 진격의 마법사다.
KT 위즈는 2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3차전에서 10-2로 승리했다.
KT는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단독 3위로 도약했다. 시즌 63승 1무 47패. 반면 4연패에 빠진 SK는 38승 1무 75패가 됐다. 9위.
KT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6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로 시즌 14승(7패)째를 챙겼다. 이어 하준호-이보근-유원상이 뒤를 마무리. 타선에서는 배정대, 유한준, 심우준이 멀티히트 경기를 치렀다.
반면 SK 선발 조영우는 4⅓이닝 2실점으로 시즌 첫 패(2승)를 당했다. 타선은 3안타-2득점에 그쳤다.
KT가 1회 무사 2, 3루서 멜 로하스 주니어의 희생플라이와 강백호의 1타점 내야땅볼로 먼저 2점을 뽑았다. 2회말 무사 1, 3루서 3루수 포구 실책에 첫 실점했지만, 7회 2사 1루서 대주자 박승욱의 도루에 이어 조용호가 1타점 2루타로 격차를 벌렸다.
승부처는 8회였다. 상대 실책과 로하스의 볼넷으로 1, 2루를 만든 뒤 강백호가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이후 대타 문상철이 좌월 3점홈런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8회말 박성한의 적시타로 실점한 KT는 9회 1사 만루에서 홍현빈의 1타점 내야땅볼과 유한준의 2타점 적시타를 앞세워 8점 차 승리를 완성했다.
한편 더블헤더가 열린 사직에서는 NC가 롯데에 2경기 모두 승리를 챙겼다. 삼성은 대구에서 갈 길 바쁜 키움을 14-6으로 대파했고, 한화도 광주에서 KIA에 11-3 고춧가루를 뿌렸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사진 = 인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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