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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개그맨 박휘순(43)이 오는 11월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박휘순의 예비신부는 22일 오전 박휘순의 인스타그램에 "갑작스럽지만 좋은 소식을 전하기 위해 휘순 오빠의 계정을 잠시 도용하여 인사드린다"라며 직접 결혼을 발표했다.
이어 "그동안 개그맨 박휘순은 '연애는 할 수 있을까?' '결혼은 언제쯤 할까?' '어떤 여자가 데려갈까?'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도 되셨을 거다. 이제 그 걱정은 좀 덜어내셔도 될 것 같다. 제가 데려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겉보기와 달리 굉장히 따뜻하고, 배려 깊고, 저를 생각해주는 모습에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인 만큼 지금 옆에 있는 사람과 더욱더 단단한 사이가 되고 행복은 배가 되길 바란다. 기쁜 마음으로 축하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알렸다.
박휘순은 보도자료를 내고 "모든 것이 조심스러운 때에 알린 결혼 소식임에도 많은 분이 축하해 주셔서 너무 감사할 따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작년 여름, 마치 로또를 맞은 것처럼 갑자기 시작된 사랑. 떨리고 조심스러운 마음이 컸다"라는 박휘순은 "예비신부는 건강하며 밝은 에너지가 넘치는 친구다. 1년이라는 시간 동안 그 친구로 인해 제 삶과 생활도 많이 바뀌게 됐다. 무엇보다 제 인생에 있어 가장 친한 친구가 생긴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박휘순은 "살면서 때로는 힘든 순간이 오겠지만 지혜롭게 해결하고, 매 순간 서로를 배려하며 이해하며 살아가겠다"라며 "예쁘게 잘 사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라고 글을 맺었다.
박휘순은 지난 2월부터 인스타그램에 여자친구와 함께한 사진을 올려 연애를 공식화했다. 당시 "커플룩" "환타커플"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아무노래 챌린지'를 선보인 것은 물론, 여자친구가 그린 그림을 올려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지난 3월에는 SBS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열애 중임을 고백했다. 그는 "사랑은 교통사고 같다. 갑작스럽게 제 인생에 나타나서 함께하고 있다"라며 "(여자친구와) 나이 차이가 지금까지 연애했던 분 중에서 가장 많이 난다"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한편 박휘순은 2005년 KBS 20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같은 해 'KBS 연예대상' 코미디 부문 남자 신인상을 받았으며 이후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영화 '미녀는 괴로워' '무림여대생' '청담보살' 등에서 단역, 조연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사진 = 박휘순 인스타그램]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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