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문승원(31, SK)이 LG 타선에 고전했다.
문승원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5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8패 위기에 처했다.
문승원이 시즌 23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22경기 5승 7패 평균자책점 3.81. 최근 등판이었던 17일 인천 NC전에선 5이닝 무실점에도 타선 침묵에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올해 LG 상대로는 첫 등판. 지난해에는 2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1점의 리드를 안은 1회부터 흔들렸다. 홍창기-오지환 테이블세터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경기를 출발한 것. 오지환이 안타를 치고 무리하게 2루를 노리다 태그아웃되며 한숨을 돌렸지만, 로베르토 라모스를 9구 끝 볼넷 출루시킨 뒤 김현수에게 동점 희생플라이를 맞았다. 채은성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끝낸 1회 투구수는 24개.
2회 11구 삼자범퇴에 이어 3회 선두 정주현과 홍창기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무사 1, 3루에 처했다. 후속 오지환에게 내야땅볼 타구를 유도했지만, 불규칙 바운드로 인해 2루수 김성현이 이를 포구하지 못했다. 그 사이 정주현이 득점했고, 오지환은 빠른발로 2루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라모스의 삼진으로 이어진 1사 2, 3루서 김현수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다만 계속된 1사 1루는 채은성-이천웅을 연속 범타 처리하며 벗어났다.
4회에는 2사 후 정주현에게 풀카운트 끝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도루 실패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기세를 이어 5회 홍창기-오지환을 연속 루킹삼진으로 잡고 순항하던 찰나 라모스에게 일격을 당했다. 1B1S에서 던진 직구(143km)가 가운데로 몰리며 우월 솔로홈런으로 연결된 것. 이후 김현수를 2루수 땅볼 처리, 5이닝을 완성했다. 5회까지 투구수는 99개.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문승원은 채은성-이천웅-김민성을 만나 삼진 1개를 곁들여 2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치렀다. 그러나 여전히 타선이 침묵한 상황.
문승원은 2-5로 뒤진 7회말 이태양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114개다.
[문승원.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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