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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드라마

'악의 꽃' 장희진, 살인 무죄→이준기♥문채원 뜨거운 키스로 해피엔딩 [종합]

시간2020-09-24 00:14:53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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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악의 꽃' 최종 회에서 이준기와 차지원이 행복한 결말을 장식했다.

23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 마지막 회인 16회에선 도현수(백희성 역/이준기)와 차지원(문채원)이 우여곡절 끝에 재결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현수는 총상을 입고 깨어났지만, 기억을 잃었다. 오랜만에 아내 차지원과 마주 앉은 도현수. 그는 차지원에게 "형사님은 한 달 만에 깨어났다고 하지만 제 감각은 다르다. 병원에서 깨어났을 때 전 2005년 교통사고 때문에 입원해 있는 줄 알았다. 정말 2005년인 줄 알았다. 15년이라는 시간을 건너뛴 것도 모자라서 아주 유명해졌더라"라고 싸늘하게 말했다.

뉴스에선 "도현수가 백희성 신분으로 살았다. 형사인 아내 차지원은 도현수의 신분세탁 과정에서 어떠한 개입도 없었고 이를 알게 된 후 수사에 돕도록 나섰으며 도현수 또한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연주시 연쇄살인사건의 시체를 발견할 수 있었다"라고 보도됐다.

이에 도현수는 차지원에게 "어떤 사람은 저를 보고 영웅이라고 말한다. 또 어떤 사람들은 누나의 살인죄를 뒤집어쓴 불쌍한 사람이라고 하고, 또 15년간 신분 세탁을 하고 한 여자를 철저하게 속이고 이용한 사이코패스라고 한다. 그리고 절 용서해서는 안 되는 유일한 사람은 절 조금도 미워하지 않는다"라고 얘기했다.

차지원은 "그건 도현수 씨가 우리 사이를 잘 몰라서 그런다"라고 설득했다.

하지만 도현수는 "지금 겪고 있는 상황조차 너무 벅차다. 그래서 형사 님이 원하는 말을 해드릴 수가 없다"라고 전했고, 차지원은 "저 원하는 거 없다"라고 애써 고개를 돌렸다.

도현수 누나 도해수(장희진)는 이장 살인사건 재판에서 면책적 과잉 방위로 무죄를 선고받았다.

차지원은 도해수에게 "도현수 놓아주려 한다. 저한테도 그 사람한테도, 이게 옳다는 걸 이제야 알았다. 바보같이"라고 밝혔다.

도해수는 무죄 판결 후 유학을 결심했다. 서현우(김무진)는 이를 아쉬워했다. 결국 도해수는 떠났지만 서현우와 전화통화로 연락을 이어갔다.

도현수는 차지원과 첫 데이트했던 장소를 찾았다. "너만 모르는 거 아냐? 나 좋아하는 거"라는 차지원의 말을 떠올리며 눈물을 쏟은 도현수다.

도현수가 이사를 가기로 결심한 곳도 이전에 사용했던 곳이었다. 이곳에서 차지원과 뜻밖에 재회한 도현수.

도현수는 차지원에게 "난 내가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 공간에서 늘 차지원 형사님을 생각하고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부산 발령을 신청했다"라는 차지원을 말리며 "어떻게 이제 내가 겨우 형사님한테 한 발짝 다가섰는데 형사님이 도망치면 어떡하냐. 내가 정말 잘해주겠다. 정말 좋아해 주겠다. 형사님이 찾는 사람, 나랑 같이 찾아요. 이제 나도 그 사람이 궁금해졌다. 알고 싶다"라고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차지원은 도현수의 손가락에 다시 결혼반지를 끼워줬다. 도현수는 "형사님 앞에만 서면 괜히 긴장이 된다. 실수할까 봐. 겁도 나고"라며 달달한 키스로 화답했다.

도현수는 차지원과 함께 딸 백은하(정서연)를 데리러 가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사진 = tvN '악의 꽃' 16회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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