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두산이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준 가운데 2연패 탈출을 노린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24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2연패에 빠진 두산은 최원준을 앞세워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두산은 이날 경기에 앞서 내야수 오재원을 말소시켰다. 예견된 부분이었다. 지난 9일 1군에 등록된 오재원은 이후 10경기에서 타율 .111(9타수 1안타) 3볼넷 5삼진에 그쳤다. 결국 오재원은 다시 2군에서 경기력을 정비하는 시간을 갖게 됐다.
김태형 감독은 오재원에 대해 “경기감각이 떨어져 2군에서 경기를 해야 할 것 같다. 허리도 조금 안 좋다고 한다. 완벽한 상태는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
1군에서 말소되진 않았지만, 중심타선에 배치되는 오재일과 김재환이 동반 부진에 빠진 것도 뼈아픈 대목이다. 오재일의 최근 10경기 타율은 .135에 불과하다. 무안타로 물러난 경기도 8차례에 달한다. 이 기간 김재환의 기록은 .231. 3경기 연속 홈런을 때린 기간도 있었지만, 기복을 보이고 있는 게 불안요소다.
김태형 감독은 “타격이 안 되는 이유는 찾으면 많지만, 멘탈이 가장 큰 부분 아닐까. 안 맞으면 그만큼 급해지고, 쫓기게 된다. (김)재환이는 전체적으로 작년에 비해 안 좋아진 건 사실이다. 기복을 보이는 사이클이 반복되고 있다. (오)재일이는 좋았던 타격감이 떨어졌다. 계속 타격코치와 얘기하고 있지만, 쉬운 부분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은 오재원을 대신해 콜업한 선수가 없다. 두산은 이 자리를 오는 25일 선발 등판하는 유희관으로 채울 예정이다.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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