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기대 반 걱정 반이다."
키움 우완투수 최원태가 25일 고척 SK전서 복귀한다. 8월16일 롯데전서 3⅓이닝 5피안타 2탈삼진 5사사구 3실점한 뒤 40일만이다. 어깨 통증으로 휴식을 취했고, 단계별 재활을 거쳐 복귀한다. 올 시즌 17경기서 6승4패 평균자책점 5.20.
손혁 감독은 24일 고척 SK전을 앞두고 "2군에서 내용이 좋았다. 내일 던질 수 있을 때까지 던질 것이다. 재활하고 돌아오는 투수라서 교체 타이밍을 잘 봐야 할 것 같다. 그 다음날 몸 상태도 봐야 한다"라고 했다.
최원태는 올 시즌 역W 폼을 없애면서 팔 스윙을 편안하게 했으나 또 다시 부상이 있었다. 손 감독은 솔직한 마음으로 "원래 로테이션을 돌던 선발투수가 오니까 마음이 편한 건 사실이다. 아직 3~4번 더 로테이션을 돌아야 한다. 기대 반 걱정 반이다"라고 했다.
이로써 키움 선발진은 힘겹게 완전체가 됐다. 에이스 에릭 요키시, 이승호, 최원태가 동시에 이탈한 시기에 비하면 한결 수월한 상황이다. 그 사이 끝내 선두를 탈환하지 못했지만, 2위를 빼앗기지도 않았다.
손 감독은 "잘 버텼는지 모르겠다. 이제 다 돌아왔다. 올 시즌 유독 대체 선발을 많이 기용했고, 불펜 데이도 유난히 많았다. 1점차 승부도 많았다. 성적은 좋지만, 불펜에 피로도가 쌓인 건 사실"이라고 했다.
[최원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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