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비록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대단히 깔끔한 투구였다. 두산 베어스 최원준이 퀄리티스타트를 작성, 임무를 완수한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최원준은 24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최원준은 6이닝 동안 103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원준은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1회초 박해민(삼진)-김상수(우익수 플라이)-구자욱(삼진)을 삼자범퇴 처리한 최원준은 2회초에도 김동엽(중견수 플라이)-다니엘 팔카(좌익수 플라이)-이원석(유격수 플라이)을 꽁꽁 묶었다.
3회초 몰린 위기도 무사히 넘겼다. 선두타자 강한울에게 2루타를 맞은 후 강민호의 유격수 땅볼이 나와 놓인 1사 3루. 김성윤에게 볼넷을 허용한 최원준은 곧바로 김성윤을 견제사 처리하며 한숨 돌렸다. 최원준은 이후 박해민에게 볼넷에 이은 도루를 내줬지만, 2사 2, 3루서 김상수의 1루수 파울플라이를 유도하며 3회초를 마쳤다.
최원준은 경기 중반에도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4회초 구자욱(삼진)-김동엽(투수 땅볼)-팔카(1루수 땅볼)로 이어지는 삼성 중심타선을 삼자범퇴 처리했고, 5회초에는 2사 1, 2루서 박해민을 2루수 땅볼로 막아내며 위기서 벗어났다.
최원준은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최원준은 김상수(삼진)-구자욱(좌익수 플라이)의 출루를 저지한 후 김동엽에게 중전안타를 막았지만, 2사 루서 팔카를좌익수 플라이 처리했다. 임무를 완수한 최원준은 0-0 스코어가 계속된 7회초에 마운드를 이승진에게 넘겨줬다.
한편, 최원준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35경기(선발 12경기)에서 9승 1패 평균 자책점 3.77을 기록했다. 또한 섬성전 2연승, 홈 4연승 중이었다. 최원준은 24일 삼성전서 비록 10승 달성에 실패했지만, 벤 라이블리와 팽팽한 투수전을 전개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최원준.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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