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소형준(19, KT)이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서 내려왔다.
소형준은 2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3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1승 요건을 갖췄다.
슈퍼루키 소형준이 시즌 20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19경기 10승 5패 평균자책점 4.28. 최근 등판이었던 18일 수원 두산전에선 5이닝 2실점으로 승리 요건을 갖췄으나 불펜 난조에 아쉬움을 삼켰다. 올해 KIA 상대로는 2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7.20을 남겼다.
1회부터 실점했다. 1사 후 김선빈의 볼넷, 프레스턴 터커의 안타로 맞이한 1, 3루서 최형우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중견수 배정대가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했지만 타구가 뒤로 빠졌다. 다만 계속된 1사 2, 3루는 나지완을 3루수 뜬공, 유민상을 삼진으로 잡고 극복했다. 1회 투구수는 33개.
2회에는 1사 후 한승택에게 초구 안타를 맞았지만 박찬호를 병살타 처리했다. 3회 선두 최원준의 볼넷과 김선빈의 희생번트로 맞이한 1사 2루에선 터커-최형우를 연달아 범타로 돌려보냈고, 4회 1사 후 유민상의 안타에 이어 김태진을 삼진, 한승택을 투수 땅볼로 잡았다.
3-1로 앞선 5회 추가 실점했다. 선두 최원준에게 2루타를 맞은 게 화근이었다. 이어 곧바로 김선빈에게 추격의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후 터커의 야수선택에 이어 최형우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1루주자 터커가 홈에서 태그아웃되며 시즌 11승 요건을 갖춘 채 이닝을 마쳤다. 5회까지 투구수는 89개.
소형준은 3-2로 리드한 6회 조현우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소형준. 사진 = 수원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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