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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토드라마

첫방 '경우의 수' 옹성우X신예은, 고백 거절 후 10년 뒤 재회…설렘 가득 첫사랑 로맨스 [MD리뷰]

시간2020-09-26 07:00:02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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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옹성우, 신예은의 첫사랑 로맨스가 시작됐다.

25일 밤 종합편성채널 JTBC 새 금토드라마 '경우의 수'(극본 조승희 연출 최성범)가 첫 방송됐다.

이날 경우연(신예은)은 남자친구와 100일을 기념해 선물을 준비했다. 남자친구는 경우연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했고, 경우연은 "응"이라고만 답했다. 남자친구는 경우연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이후 경우연은 친구들을 만나 술을 마셨다. 이때 경우연은 전 남자친구로부터 '넌 절대 연애하지 마. 넌 사랑 같은 거 할 줄 모르는 애야'라는 문자를 받았다. 이와 함께 "그게 내 저주다. 누구도 사랑할 수 없는 저주. 딱 한 사람, 그 애만 빼고"라는 경우연의 내레이션이 들렸다. 경우연은 이수(옹성우)를 10년째 짝사랑 중이었다.

고등학교 시절 경우연은 지현(백서이) 일행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고, 그때마다 이수가 나타나 경우연을 구해줬다. 이수는 경우연에게 "왜 이렇게 바보처럼 헤헤거리냐"고 물었다. 이에 경우연은 "네가 무슨 상관인데"라고 되물었고, 이수는 "거슬린다"고 답했다.

한진주(백수민)와 복도를 지나가던 경우연은 지현 일행이 자신의 험담을 하는 것을 들었다. 경우연은 못 들은 척 지나가자고 했지만, 한진주는 지현에게 다가가 소리쳤다. 경우연과 한진주 여기에 김영희(안은진)가 합류해 지현 일행과 몸싸움을 벌였다.

그날 밤 이수는 경우연을 불러 "빨리 낳으라고 주는 거다"라며 약을 건넸다. 이에 경우연은 "왜 나한테 자꾸 잘해주냐"고 물었다. 이수는 "2년째 같은 반, 같은 동네, 같은 동아리라 자꾸 눈에 띈다"며 "남한테 맞추지 마라. 네가 무슨 짓을 해도 떠날 사람은 떠나고 남을 사람은 남는다"고 말했다. 그날 이후 경우연은 이수에게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이수는 경우연에게 "크리스마스 이브에 만나자"고 했고, 두 사람은 행복한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냈다. 이수는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말과 함께 경우연이 갖고 싶어 했던 곰인형을 선물했다. 이어 "할 말 있다. 전부터 말하려고 했는데 늦게 말해서 미안하다. 나 사실 내일 미국으로 유학간다"고 전했다. 고백을 기대하고 있던 경우연은 예상 밖의 말에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슬퍼하던 경우연은 이수에게 자신의 진심을 전하기 위해 공항으로 향했다. 경우연은 이수를 만나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왔다. 나는 다 괜찮다. 네가 멀리 가도 괜찮고, 시차가 있어도 상관없다. 몇 년이 있어도 널 기다릴 자신이 있다.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이수는 "미안하다. 나는 너를 그냥 친구로 생각한다. 계속 친구로 지냈으면 좋겠다"고 했다. 눈물을 참던 경우연은 "그래. 친구로 지내자. 잘 지내고 조심히 가"라며 악수를 건넸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경우연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성인이 된 경우연은 연애를 하고 헤어짐을 반복하면서도 이수를 떠올렸다. 그리고 술을 마실 때마다 버릇처럼 이수의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이수는 미국에 가있어 통화가 연결되지 않았다.

어느 날 술을 마신 경우연은 평소처럼 이수에게 전화를 걸었고, 휴대전화 너머로 이수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때 이수가 경우연의 앞에 나타나 "안녕"이라는 인사를 건넸다.

이와 함께 "여전히 나는 오래된 저주를 걷는 중이었다"라는 경우연의 내레이션이 들리며 첫 회가 마무리됐다.

한편 '경우의 수'는 10년에 걸쳐 서로를 짝사랑하는 두 남녀의 리얼 청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오랜 짝사랑 끝에 진심을 숨긴 여자와 이제야 마음을 깨닫고 진심을 드러내려는 남자, 친구에서 연인이 되는 경우의 수가 시청자들의 설렘을 유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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