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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탬파베이가 뒷심을 발휘, 아메리칸리그 1번 시드에 성큼 다가갔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26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2020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6-4 재역전승을 따냈다. 탬파베이는 2연승을 질주, 아메리칸리그 1번 시드까지 남은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조이 웬들(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이 결승타를 터뜨렸고, 브렛 필립스(2타수 2안타 2볼넷 2타점 1득점)도 홈런으로 힘을 보탰다. 닉 앤더슨(1이닝 1볼넷 무실점)이 구원승을 따냈고, 존 커티스는 1이닝 3탈삼진 무실점하며 세이브를 챙겼다.
탬파베이는 2회말 2사 1, 2루서 필립스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와 기선을 제압했지만, 기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탬파베이는 3회초 알렉 봄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은데 이어 브라이스 하퍼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주도권마저 넘겨줬다. 탬파베이는 이후 유격수 실책까지 겹쳐 1-3으로 뒤진 채 3회초를 마쳤다.
5회초에도 하퍼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4점차로 뒤처진 탬파베이는 5회말부터 추격전을 펼쳤다. 1사 2, 3루서 월리 아다메스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린 탬파베이는 대타 쓰쓰고 요시토모의 1타점까지 더해 격차를 1점으로 줄였다.
기세가 오른 탬파베이는 6회말 필립스가 솔로홈런을 쏘아 올려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7회말 잠시 숨을 고른 탬파베이 타선은 8회말에 다시 응집력을 발휘했다. 1사 후 쓰쓰고(안타)-헌터 렌프로(볼넷)-필립스(볼넷)가 연달아 출루해 맞은 1사 만루 찬스. 탬파베이는 웬들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2점차 리드를 가져왔다.
승기를 잡은 탬파베이는 6-4로 맞이한 9회초에 커티스를 마무리투수로 투입했다. 탬파베이는 커티스가 1이닝을 ‘KKK’ 처리,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을 2점차 신승으로 장식했다.
[조이 웬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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