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군산 김진성 기자] 오리온이 예상을 깨고 KCC를 완파했다. 초대 KBL컵 결승에 선착했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26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 MG새마을금고 KBL컵 준결승서 전주 KCC 이지스를 101-77로 크게 눌렀다. 결승에 진출했다.
1쿼터는 일진일퇴의 공방전. 오리온이 2쿼터 중반부터 흐름을 잡았다. 이승현이 라건아, 김강선이 이정현을 잘 막았다. 그리고 KCC의 실책을 연거푸 유도했다. 이대성이 잇따라 두 개의 스틸을 해낸 뒤 속공을 전개했고, 디드릭 로슨과 최진수의 골밑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대성의 페이드어웨이슛과 3점포까지 터지면서 10점 내외로 달아났다.
오리온은 3쿼터에 더 달아났다. 예상을 깨고 제공권을 장악했다. 이대성의 날카로운 스틸은 계속됐다. 스틸에 의한 속공과 2대2를 통해 이대성의 손끝을 거친 공이 로슨의 3점포, 최진수의 덩크슛 등으로 이어졌다. KCC는 지역방어를 사용해봤으나 오리온이 양 코너를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허일영의 사이드슛, 이대성의 3점포로 도망갔다.
3쿼터 종료 35초전 허일영의 3점포, 3쿼터 종료 직전 로슨의 3점포까지 터졌다. 75-55로 3쿼터 마무리. 4쿼터는 사실상 의미 없었다. KCC는 실책 연발에 수비조직력까지 완벽히 무너졌다. 오리온이 여유 있게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로슨이 3점슛 4개 포함 30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로슨.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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