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수원이 서울에 승리를 거두며 슈퍼매치 18경기 연속 무승에서 벗어났다.
수원은 26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3라운드에서 서울에 3-1로 이겼다. 수원은 이날 승리로 지난 2015년 4월 이후 K리그에서 열린 슈퍼매치서 19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타가트는 서울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수원은 2연승과 함께 6승6무11패(승점 24점)를 기록해 9위로 올라섰다. 7위 서울은 7승4무12패(승점 25점)를 기록하게 됐다.
수원은 타가트와 한석희가 공격수로 나섰고 박상혁 한석종 고승범이 중원을 구성했다. 김민우와 김태환은 측면에서 활약했고 양상민 민상기 장호익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양형모가 지켰다.
서울은 박주영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한승규와 조영욱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정현철 김원식 오스마르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고광민 김남춘 황현수 윤종규는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양한빈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수원은 전반 13분 타가트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김태환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이어받은 타가트는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서울은 전반 24분 조영욱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키퍼 양형모에 막혔다. 수원은 전반전 추가시간 한석희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로 감아찬 슈팅이 골포스트를 때린 가운데 수원이 전반전을 앞서며 마쳤다.
서울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김남춘 대신 김진야를 투입했다.
서울은 후반 8분 박주영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프리킥에 이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박주영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은 후반 17분 타가트가 또 한번 득점에 성공해 경기를 앞서 나갔다. 타가트는 한석희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후반 27분 정현철 대신 주세종을 투입했다. 수원은 후반 28분 박상혁을 빼고 이기제를 출전시켰다. 서울은 후반 35분 조영욱 대신 윤주태를 투입해 마지막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수원은 후반 40분 한석희를 빼고 김건희를 출전시켜 추가골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수원은 후반전 추가시간 타가트가 해트트릭을 완성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타가트는 왼쪽 측면을 돌파한 김민우가 낮게 올린 크로스를 골문앞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서울 골망을 흔들었고 수원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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