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수원이 서울을 꺾고 슈퍼매치 18경기 연속 무승에서 벗어났다.
수원은 26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3라운드에서 서울에 3-1로 이겼다. 수원은 2연승과 함께 K리그에서 열린 슈퍼매치서 2015년 4월 이후 19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박건하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오늘 경기가 중요했고 여러 의미가 있었다. 파이널B 첫 경기였고 슈퍼매치였다. 선수들에게 반드시 이겨야 하는 의미가 여러가지가 있다. 꼭 이기자고 했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승리했다"고 말했다.
경기를 이틀 앞두고 서울 김호영 감독이 팀을 떠난 것에 대해선 "이틀전에 뉴스를 보고 접했다. 우리가 잘 준비하고 운동장에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K리그에서 열린 슈퍼매치에서 19경기 만에 승리한 것에 대해선 "파이널라운드 첫 경기이기도 하지만 그 동안 서울에게 오랜 시간 승리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반드시 승리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준비했다. 슈퍼매치가 수원 팬분들 뿐만 아니라 수원 분들에게 의미있는 경기였다. 수원 정신을 살려 오늘 경기에서 승리하자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정신력이나 경기력에서 그런 모습을 보였다. 긴 시간 동안 승리하지 못했기 때문에 팬분들에게 의미있는 승리라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수원은 과거에도 위기가 많았다. 위기에서 선수들이 코치진과 함께해 어려움을 이겨내고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선수들에게 그런 부분을 이야기했다. 선수들이 열심히하지만 경기장에서 원팀이 되어 뛰는 모습이나 자신감이 떨어져 보였다. 팀에 힘이 부족해 보였다. 그런 부분에 있어 어려울 때 원팀이 되어 해보자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박건하 감독은 "지난 강원전 역전승에 이어 오늘 경기에서 선수들이 선제골을 넣고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계속해서 열심히 뛰는 모습을 봤고 결국 경기를 다시 앞서 나간 것이 의미있다. 부임 후 처음 필드골이 나온 경기"라며 "타가트를 선발 출전시킨 이유는 득점을 타가트가 해줘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남은 파이널라운드 경기에 있어 의미있는 경기"라고 말했다.
부상 선수에 대해선 "최성근은 눈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올 시즌 남은 경기 출전이 어렵다. 헨리는 복귀 의지가 강하고 훈련을 잘했다. 남은 경기가 중요해 최대한 컨디션을 끌어 올려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기존 선수들도 잘해주고 있지만 수비에서 큰 힘이 되어줄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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