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내용만 보면 승리할 수 있는 투구라서 아쉽다."
KIA 타이거즈 토종 에이스 양현종의 아홉수가 길어진다. 양현종은 27일 광주 롯데전서 7⅓이닝 3피안타 5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했으나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8월28일 SK전서 6이닝 4피안타 9탈삼진 4사사구 1실점(비자책)으로 시즌 9승을 따낸 뒤 5경기 연속 승리투수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9월 5경기서 1패 평균자책점 2.76이었다. 29⅓이닝 동안 9자책했고, 3경기서 퀄리티스타트를 수립했다. 아주 압도적인 투구는 아니었으나 에이스로서 충분히 제 몫을 했다. 5경기서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했던 8월에 3승을 챙긴 걸 감안하면 9월에는 확실히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선발투수의 승리는 야수들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잘 던진다고 해서 승리가 보장되는 게 아니다. 선발투수의 가치를 평가할 때 승리보다 더 적합한 기록이 많다. 그러나 현장 지도자들은 여전히 선발투수에게 승리는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 자체로 의욕이 생기고 좋은 흐름을 이어갈 계기가 된다는 것이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29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투구내용은 만족스럽다. 승리를 하지 못한 건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최근 굉장히 좋은 투구내용을 보여줬다. 롯데전도 내용만 보면 승리할 수 있는 투구였다. 아쉽다"라고 했다.
올 시즌 양현종은 25경기서 9승7패 평균자책점 4.46이다. 예년에 비해 평균자책점이 살짝 높긴 하다. 5~7월에 다소 부진했던 탓이다.
[양현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