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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해외에서 억대 원정도박을 벌인 혐의로 기소된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에게 벌금형이 구형됐다.
28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박수현 판사 심리로 열린 2차 공판에서 검찰은 양 전 대표에게 벌금 1000만원을 구형했다.
이날 법정에서 양 전 대표 측 변호인은 "애초 피고인에 대한 수사는 익명 제보자의 말을 그대로 옮기면서 시작돼 일부 언론 매체에 의해 확대 재생산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들이 과연 죄질이 무거운 도박을 했는지 의문"이라며 "피고인들은 도박을 하거나 금전을 획득하기 위해 라스베이거스에 가지 않았다. 회사 워크샵, 포상휴가 등의 목적으로 음악 공연의 중심지인 로스앤젤레스 라스베이거스에 방문, 여가 시간에 여느 관광객처럼 하루 두세 시간 카지노에서 게임을 한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양 전 대표는 "제 불찰로 인해 여러분께 심려끼쳐드려 죄송하다. 이번 일에 대해 진중하고 엄중히 반성하고 있다. 다시 같은 실수반복 하지 않겠다"라며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양 전 대표 등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약 20회에 걸쳐 33만5460달러(약 3억8800만원) 상당의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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